[세계 여행] 베트남 무이네 자유 여행 후기

이 포스팅은 2019년 1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베트남을 3개월 비자로 받아 길게 여행했는데요

그중 호치민 옆에 위치하며 한국인들에게 사막투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무이네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자유여행이니 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도 알아서 가야 하는데요

저는 풍짱 버스 회사에서 1인 135K동( 약 7000원)에 예약해서 5시간 걸려서 무이네로 이동했습니다.

나중에 여행이 길어지며 알아낸 건데 베트남에도 쉽게 어플로 버스를 예약할 수 있어요

바로 Vexere라는 앱이에요

 

여행사에 미리 들려 예약하지 않아도 되고 카드 계산도 되어 편해요

 

무이네 투어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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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에는 현지 투어 업체가 많고 거의 다 비슷하게 투어를 가기 때문에 여러 군데 물어 가장 가격이 좋은 곳으로 예약하면 됩니다.

 

저는 여기서 1인 100K동(약 5000원)에 선라이즈 지프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저는 달랏으로 가는 버스도 같이 예매해 흥정한 가격이에요.

 

우선 무이네는 화이트 듄,레드듄, 요정의 샘, 피싱 빌리지 이 4곳이 유명하고요.

일출에는 화이트 듄 일몰에는 레드듄이 이쁘다고 해서 선라이즈, 선셋 코스로 나눠 시간에 맞춰 간답니다.

 

저는 선라이즈로 예약해 새벽 5시에 숙소로 마중 온 지프차를 타고 투어를 떠났어요.

 

 해도 안뜰 시간이라 사실 이대로 납치되는 건 아니겠지 하며 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도착한 곳은 화이트 듄

사진을 찍을 의미 없이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두워요

그리고 다른 분들 후기와 같이 사륜자동차를 타고 가야 한다며 말 걸기 시작합니다.

사실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저는 좀 높은 곳으로 가지 않더라도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어 다 거절하며 어둠 속으로 걸어갔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런 저를 따라 저희 차에 타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 걸어왔어요ㅋㅋㅋ

 

참고로 걸어가는 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데 진짜 숨을 헉헉 거리며 걸어간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덕분에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합성사진 느낌

좋은 사진..............................

 

해가 뜨고도 사람 없는 사진 찍기도 좋았고요

 

그리고 다음 코스는 피싱 빌리지를 갔어요

이곳은 큰 다라 같은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는 게 신기했는데 매일 아침마다 물고기를 잡아 팔기 때문에 피싱 빌리지라는 이름이래요

 

그리고 다음 이동한 곳은 레드듄

일몰에 보면 이쁘다는 레드듄이지만 그냥 봐도 붉은 사막이라 이뻤어요

여기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화이트 듄에서 사진 찍는다며 1시간 동안 펄쩍펄쩍 뛰었더니 힘들어서 거의 앉아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그리고 이곳에는 플라스틱 판때기를 썰매로 빌려가라고 강매(?)하는 동네 아이들이 많다고 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아침 일찍이라 아직 안 일어났는지 2~3명 정도의 아이들밖에 못 봤었어요.

 

무이네 사막 투어의 꽃이라는 요정의 샘

 

처음에 후기로 봤을 때 사진은 이뻐 보였으나 실제로 보면 별로일 것 같아 기대를 하지 않은 곳이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굉장히 이쁜 곳이었습니다.

 

요정의 샘이라는 이름답게 아름다운 산맥 사이로 시냇물이 흘러요. 관광객들은 이곳을 맨발 혹은 샌들을 신고 첨벙이며 걸어가는데 맨발로 걸어도 부드러운 사막 흙이라 감촉이 정말 좋았어요.

걸어서 처음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데까지 40분 정도 걸었습니다.

 

투어가 끝난 시간은 아침 8시

5천원에 이렇게 알찬 투어라니 정말 세계여행을 다니며 가장 가성비가 좋은 투어였습니다.

하지만 무이네 마을 자체는 투어 이외에 해산물이 신선하고 비싸다는 것 말고는 볼 게 없습니다. 그러니 무이네를 방문하시면 최대 2박이 좋은 일정일 것 같아요. 저는 처음 바이크로 다닐 생각으로 3박 일정을 잡았었는데 투어를 다녀오고 2일 동안 정말 할 게 없어 심심했어요.

 

다음 포스팅은 베트남 여행 중 가장 좋았던 도시였던 달랏 여행기를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