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여행] 운해가 멋진 양구 봉화산 반려견 동반 등산 후기

11월까지 운해가 절정이라는 소문을 듣고 양구 봉화산에 방문했어요.

저희는 원주에서 출발해서 양구 봉화산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등산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거라 예상하고 

6시 도착해 일출을 보기로 계획하고 집에서 새벽 3시에 출발했어요. 

갈 때는 수림펜션을 네비에 찍고 가면 편해요.

그리고 도착한 봉화산 주차장! 

사진은 해 뜨고 하산 후 찍었지만 이른 새벽부터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로 사람이 많았어요. 

가는 길이 너무 어두워서 무서웠는데 사람 많으니 오히려 안심되고 좋았어요ㅎㅎ 

화장실은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으니 등산 전에 볼 일 해결하고 가세요. 

봉화산 인근은 군사시설(사격장)이 위치하고 있어 평일에는 절대 등산 금지이고 공휴일, 주말에만 방문 가능해요. 

4시 30분에 도착했을 때 등산로 입구 풍경(?)이에요.

헤드랜턴 혹은 손전등 없으면 핸드폰 라이트라도 필수로 들고 가세요~ 

산길은 빛 없으면 한치 발밑도 안 보여요! 

이 정도로 어두워요. 그리고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10월 초 다른 날에 비해 따뜻한 편이었는데 

새벽이라 많이 쌀쌀했어요. 

등산 초반과 후반 정상에서는 많이 쌀쌀하니 꼭 따뜻한 외투 챙기세요!

내려오면서 찍은 표지판이지만 약 500m마다 표시가 있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어요!

이 표지판이 보이고 갈림길이 있는곳에 도착하면 이제 정상이 얼마 안 남은 곳이에요. 

길이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한 사람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아져서 다른 분들을 먼저 보내기 힘드니 

페이스 조절이 어려웠어요. 

그리고 오르막이 꽤나 가파르기 때문에 더워서 중간 중간 옷도 갈아입고 

여름에도 땀 잘안흘리는 저도 땀을 흠뻑 흘릴 정도였어요. 

정상에 올라가면 그 간 힘들었던 게 날아갈 만큼 멋진 풍경이 펼쳐져요! 

아쉽게도 저희가 방문한 날은 하늘에 구름이 많아 해가 이쁘게 뜨지는 않았지만 운해를 볼 수 있어서 만족했어요~ 

강아지가 진짜 어떻게 이렇게 산을 잘 타지 싶을 정도로 잘 올라와주고 심지어 중간 중간 제가 힘들면 끌어 주기도 해서 

애견동반이라고 특별히 힘든점은 별로 없었어요.

정상에서 저희 강아지 말고도 올라온 다른 강아지도 만났어요. 

다만 온도변화가 큰 만큼 강아지들도 감기 안 걸리게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을 되면 모든 애견인의 걱정인 진드기는.....

최대한 수풀쪽으로 못 들어가게 했음에도 산인지라 붙어왔습니다.ㅠㅠ 

봉화산 산행보다 집가서 목욕시키고 진드기 제거하는 게 더 힘들었....  

그래도 강아지랑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난이도는 등산 초보인 저도 다녀올 수 있었으나 길이 좁고 미끄러웠던 탓에 힘들긴 했어요. 

전에 다녀온 민둥산 2코스 와 비교하면 2~3배 정도 힘들었어요. 

[강원 정선 여행] 민둥산 은빛억새축제 반려견 동반 가을 여행 후기 (등산 코스, 2코스)

 

새벽 출발이지만 산에 오르기 전 간단한 음식 꼭 드시고 

물 충분히 챙겨가시고 정상에서도 먹을거리 꼭 챙겨서 올라가세요~

그리고 되도록 등산화, 등산스틱도 챙겨가시는 편이 좋아요. 

위치는 이곳이에요.

수림펜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