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베트남 달랏 자유여행 – 관광지 추천 (시외편)
* 본 포스팅은 2019월 2월 여행을 기준으로 합니다.
달랏 시내에서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보고 카페에 가서 기분 좋게 커피 한잔 하고 시내 산책까지 했다면 이제 오토바이나 택시를 타고 시외 여행을 가봅시다.
달랏 관광지 추천 (시외편)
1. 죽림선원
죽림선원은 달랏도시 아래쪽으로 차로 10~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불교 사찰로 산 위에 있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어요.
티켓은 인당 편도6만 동,왕복8만 동이에요.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면 케이블카 타는 곳 아래에서 대당 3천동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산 위에는 절 같은 사원이 있는데 주변에 산책로가 꽤 잘되어있어서 둘러보며 구경하기 좋았어요~
2. 다딴라 폭포
죽림선원과 묶여서 같이 코스로 들리는 다딴라 폭포에는 입장하는 데는 입장료가 없고 유명한 롤러코스터는 인당 15만 동(약 7~8천 원)이었습니다.
롤러코스터라고 겁먹을 필요 없이 1인용으로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열차예요!
중간중간 안전 요원도 있고 속도도 느릿해서 구경하기 편했어요~
스피드는 왼쪽 영상 정도이고 오른쪽은 속도를 빠르게 편집한 거예요!
3. 위즐 커피 농장
커피로 유명한 베트남 답게 커피콩 먹은 사향 족제비의 대변...으로 우린 커피 전문 농장이 있어서 방문해 봤습니다.
가는 길이 후반에는 생각보다 산길이어서 오토바이 타고 가는 건 초심자라면 그냥 택시를 타는 게 안전할 수 있습니다.
위즐 커피는 한 잔에 15만 동이였습니다. 베트남 커피값은 깔끔하고 큰 카페에서도 5만동 내외라 현지 사람들은 비싸서 잘 안 마신다네요.
커피를 내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주문을 하면 기다리는 동안 족제비 농장 안을 구경시켜 주시는데 생각보다 큰 공간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의 아이는 성격이 소심해서 따로 카운터 위 케이지에 있던 족제비인데 기죽어 있는 모습이 불쌍해서 만져도 얌전하다고 했지만 사진만 찍었어요.
4. 바오다이 제 1궁전( Bao Dai 1 Place )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였던 바오다이 황제가(1926~1945년 즉위)가 무더운 베트남의 여름을 피해 시원한 달랏에서 여름 피서용 궁전으로 사용했다는 바오다이 궁전입니다. 바오다이에는 궁전 외에도 별장이 총 3군데 있는데 규모가 가장 크다는 제1 궁전에 가봤습니다.
입장료는 인당 4만 동이고 오토바이 주차비는 3 천동이었습니다.
왕가의 궁전답게 입구부터 정원에 참 이쁜 꽃들이 많이 피어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왕궁은 어떤 건축양식일까 했는데 역시나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서 프랑스 풍의 건물이었던 게 이쁘지만 조금 아쉬웠네요.
의외로 왕궁 자체 건물은 소박하다고 느낄 정도로 건물이 조그마했습니다.
왕궁 안을 들어갈 때는 더럽혀지지 않게 덧신을 신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왕가가 소유했던 올드카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나와서 입구에는 관광지답게 노점이 있었는데 현지 사람들이 하나같이 요거트를 먹고 있기에 궁금해서 요거트(1.5만동)를 먹어봤습니다.
먹으면서 맛이 진하고 맛있어서 찾아보니 달랏이 베트남 내에서 유제품이 손에 꼽을 정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요거트라기엔 치즈 같을 정도로 진하고 맛있었어요! 궁전 주변에서 발견하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길!
5. 린푸억 사원
유리와 세라믹으로 만든 정교한 사원인 릭푸억 사원은 2019년 2월 달에 갔을 때만 해도 약간의 주차비만 내면 무료로 구경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드라이브 겸 다녀오는 거나 불교 신자로서 정말 커다란 부처님 상을 보고픈 게 아니라면 그저 그런 장소로 기억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북적거리는 그런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관광하는 곳이라 주변에 다른 곳에선 못 본 신기한 노점들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린푸억 사원 주변을 오토바이로 다니다 보면 노점 같은 군것질거리를 파는 곳이 보이는데 출출해 사 먹어 봤습니다.
5000동(200~300원) 짜리 속이 빈 빵으로 보통은 이안에 고기나 야채, 슈크림등을 채워서 먹는 거 같지만 빵만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베트남은 이전에 프랑스 식민지였어서 그런지 바게트를 사용한 반미라던가 빵 종류의 음식은 정말 다 실패 없이 맛있었네요.
2월의 달랏은 가을 같은 날씨로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오토바이를 타면서 손이 시릴정도는 아녔습니다.
베트남에 1달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였던 달랏은 날씨도 다른 지역에 비해 선선하고 볼거리도 많아 여행하기 참 좋은 지역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