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 린나이 RBR-P3511WD 가스렌지 구매 후기 및 매립형 가스레인지 스탠드 만들기
고난의 이사 후 가스렌지를 구입했다.
요즘엔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를 많이 쓴다지만
개인적으로 인덕션 하이라이트 둘다 써봤지만 요리하는걸 좋아한다면 비추한다.
음식이 맛있을 수가 없다. 정말 불맛이 있는듯 그래서 망설임 없이 가스레인지로 구입
그런데 문제는 우리집 주방장은 매립형이 아님.....
스탠드 형은 타공사이즈 고려나 가격 부분에서 좀더 좋지만 안이뻐! 안깔끔해!
사이사이 공간에 음식물이 들어갈꺼 같아서 너무 싫었다.
그래도 현실과 타협해 그나마 이쁜 키오떼를 사려했으나
더 이쁜 가스렌지 발견
하얘...청소 힘들겠지만 이때아니면 언제 써보냐 하며 구매
스탠드를 별도로 구매할수도 있지만 빈공간이 생기는게 싫어서 자작으로 간다!
가스레인지가 오고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해 아카시아 나무로 나무재단을 주문했다.
1mm오차로 안들어가는 부분 잘라주고ㅠㅠ 가스호스가 들어갈 부분도 잘라준다.
사포로 샌딩하고 스테인 3~4번 바르고 말리고~ 바니쉬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말리고
이게 무슨 고생인지 2~3일 걸렸다ㅋㅋㅋ
안보인는 곳은 드릴로 나사 박아 연결하고 안쪽 틀 완성!
겉면을 추가로 본드로 붙여 완성하고 가스연결을 해주어 완성!
아직 앞판을 본드로 안붙이고 덧대기만 해놨는데 딱 맞다!
원래는 틈새에도 실리콘으로 붙이려했는데 당분간 사용해보고 불편하면 붙일생각이다.
이렇게 자작으로 만드는데 모든 재료비용 포함 39000원 정도 들었다.
린나이 가스레인지를 사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가운데 튀어나온 자동안전 감지장치였다.
법적으로 설치가 의무여서 안달수는 없지만 냄비가 울퉁불퉁하면 불꺼진다. 요리하다 자꾸 맘대로 불꺼진다는 후기가 꽤 여럿있어서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화력도 좋고 냄비가 안전장치에 안닿아도 불은 안꺼지고 웍으로 불 붙이는 것도 된다.
오히려 오른쪽 큰 화구는 자동 불꽃조절기능이 있는데 참 신통방통하다.
불줄여야지 하고 생각하면 내가 줄이지 않아도 불이 줄고 다시 키워야지하면 자동으로 불이 쎄져서
오히려 불신경을 안써도 음식이 절대 타지 않는다. 너무 좋다.ㅠㅠ
한번 삐삐삐 소리가 나면서 불이 자동으로 꺼진 적 있었는데 마침 나도 요리를 오래해서 끄러던 타이밍에 불이 꺼졌다.
참 신기하게 잘맞춘다.
자동장치 때문에 구매하기 망설여지면 이 제품 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