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 준비] 세계여행 전 해야 하는 예방 접종 총정리
이 포스팅은 2018년 7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세계여행을 가기 전에 필수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그중에서도 A형 간염, 장티푸스, t-dap, 황열병 은 모두 필수로 생각하고 맞고 가는 듯해서 발품을 팔아 여기저기서 가장 싸게 예방접종을 맞으러 다녔습니다.
1. 보건소 - 장티푸스, B형 간염
제일 먼저 보건소를 방문해 장티푸스와 B형 간염 예방접종, 간염 항체 유무 검사(A형 및 B형 간염 항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없이 주사를 맞아도 되므로 비용적인 측면을 생각하면 검사를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약간 후회되네요.
인당 25000원가량이에요
가격은 A형 간염 6,340원 + B형 간염 18,360원 = 24,700원인데
정산 후 생각해보니 B형 간염은 한 번당 3,900원으로 3차 예방접종을 다 맞아도 검사비용보다 싸다..... 괜히 돈 더 주고 주사만 더 맞는 꼴...
불안하다면 B형은 그냥 검사를 건너뛰고 바로 예방접종으로 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체 검사를 신청하면 결과를 3~7일 후 알려주는데...
보통 B형 간염은 영유아 시기 예방접종을 필수로 하기에 대부분은 항체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없네요
예방접종을 안 했나? 하니 그건 아니고 성인이 되고 나서 항체가 사라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하네요
심지어 다시 접종 3번을 맞아도 안 생기는 경우도.... 뒤이어 추가로 3번까지 주사를 더 맞을 수 있는데
그래도 안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그 경우는 어떻게 하나 찾아보니
그런 거 없음... 그냥 삶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3차까지 접종 후에는 다시 검사하지 않기로 합니다. 하드보일드 간으로 키운다.
덕분에 저는 모든 예방접종을 맞을 예정이기에 주사마다 정확한 아픔을 생생히 전해 드리겠습니다ㅜㅠㅠㅠㅠ
아 그리고 B형 간염은 3차 예방 접종까지 해야 하는데 최소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데요
남은 시간은 5개월 남짓 어찌 안될까 여쭤봤는데
접종시기가 1차 1달 뒤 2차 접종, 5개월 뒤 3차 접종 라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3차는 4개월까지는 단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다행히 5개월 내에도 3차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ㅎㅎ
그리고 장티푸스는 각 지역주민들에게는 무료 접종을 해주는 것 같아요.
2. 서울 동부 시립병원 (T-Dap, A형 간염)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도 서울 동부 시립병원이 제일 쌉니다.
다른 병원과 비교해 최소 인당 2만 원 이상 가격차이가 나요.
그러니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저를 믿으시고 광명 찾으세요 서울 동부 시립병원을 방문하세요.
A형 간염 + T-dap = 59,938원
3. 검역소(황열병)
황열병 맞는 곳은 국립의료원과 검역소가 있는데
국립의료원은 수입인지세 + 진료비이지만
검역소는 수입인지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검역소에서 받는 게 가격적으로 유리해요.
하지만 서울에 살지를 않아서 검역소가 기도 의료원가 기도 힘들어서 남은 기간 동안 어디로 갈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황열병 접종 후
인천공항에 들릴 일이 있어 미리 예약접수 후 인천공항 검역소에 방문했습니다.
가격은 인당 수입인지세 32,460원이었습니다.
주사는 여태까지 맞았던 주사 중 가장 아무 느낌도 없고 아프지도 않았어요.
비행기를 장장 12시간 이상 타고 컨디션이 최악인 상태에서 맞아서 부작용이 걱정됐지만
이니 몸상태가 최악이라서 그런지 두통만 약간 느껴졌어요.
그리고 일주일 뒤 몸살보다 심한 몸살 증상으로 몸져누웠습니다. 황열.. 무서운 병이네요ㅠ
인당 총 가격
24,700(항체검사)+0(장티푸스)+ 3,900*3(B형 간염 3차) + 59,938(A형 간염, t-dap) +10,000(영문 확인서) +32,460(황열병) = 138,798원
아픔의 정도
장티푸스 - 음.... 주사 따거.... 끝입니다.
B형 간염 - 뻐근함이 꽤 오래가는 편이었어요. 반나절은 맞은 곳 팔을 잘 들지 못할 정도.
아픔이 크진 않지만 이걸 2번 더 맞아야 한다는 것에 별 2점 드립니다.
+2차 추가 1차 땐 팔만 뻐근하고 말았는데 2차엔 열이 났어요 하루정도 쉬니까 괜찮긴 했지만 꽤나 힘들었네요
T-dap - 맞을 때 가장 아픔. 그 후에 뻐근함은 없었지만 멍든 것 같은 느낌이 1주일 정도 지속됐다.
A형 간염 - 아픈지 잘 모르겠었음
황열 - 느낌도 없다. 약간의 두통이 있었지만 두통약 먹고 해결..인 줄 알았지만 주사 맞고 일주일 뒤 전신 근육통에 시달려 이틀 동안 누워만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