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여행] 민둥산 은빛억새축제 반려견 동반 가을 여행 후기 (등산 코스, 2코스)

가을이 되면서 날이 시원해져서 강아지랑 같이 등산할 겸 민둥산을 방문했어요. 

민둥산은 억새가 많기로 유명하고 최근 인스타에서 추천 여행지로 뜨는 일이 많아 눈여겨보다가 

2023년 9월 22일부터 2023년 11월 5일까지 은빛 억새 축제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저희는 2코스 입구인 아래주소로 내비를 치고 갔어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민둥산로 417

2코스가 시간은 최단 시간인데 그만큼 오르막 경사가 있어요.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1코스 근처이니 축제를 즐기고 싶으신 분은 1코스로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애견동반이라 사람이 드문 2코스가 좋았어요. 

도착하시면 등산로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후 등산로를 따라 2.5키로 올라가야 민둥산이 나와요. 

원래는 민둥산 아래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지만 억새꽃 축제기간에 일반 방문차량은 통행이 금지된다고 해요. 

사실 저도 차 타고 올라가서 민둥산 30-40분만 등산할 생각으로 방문했다가 

생각지 못한 본격 등산을 하고 왔어요ㅋㅋ 

가는 길은 초반에는 아스팔트였다가 흙길이 나와요. 

가는 길 중간에 배추밭이 엄청 크게 있었는데 아직 민둥산에 도착하지 않았는데도 풍경이 너무 멋있죠?ㅎㅎ 

그만큼 길이 가파릅니다ㅋㅋㅋ 

그렇게 산을 오르다 보면 매점이 나오는데 여기서 길이 헷갈리면 주인 분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친절히 알려주세요. 

매점에는 김밥, 어묵, 메밀전 등 맛난 것들을 많이 팔아서 진짜 다이어트만 아니었으면 한상 가득 먹고 왔을 텐데 말이죠ㅠㅜ

그리고 매점에서부터는 이제 돌길이 나옵니다.... 

이름이 민둥산이라 동산 같은 느낌인데 진짜 제대로 된 등산을 하실 수 있으니 마음먹고 오셔야 합니다ㅎ 

그러다 보면 이제 정말 억새가 보이는 민둥산에 도착합니다. 

바로 아래에는 무인 매점이 운영 중인데 여기서 많이들 쉬었다 가시더라고요. 

오르막길 다음은 계단지옥.. 아니 계단 천국...? 

진짜 허벅지 터질 거 같은 오르막인데 오르면 오를수록 풍경이 너무 이뻐서 감탄 나와요. 

내려다보는 풍경이 너무 이뻐요. 

중간중간 쉬면서 경치 구경을 하다 보면 저 물웅덩이가 보이는데 이제 정상에 거의 다 왔다는 표시예요. 

물웅덩이가 있는 길과 반대길로 올라가면 정상이에요. 

 

 

드디어 정상! 

올라오는 길이 힘들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 만큼 너무 멋진 풍경이에요.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하니 꼭 바람막이나 외투 챙겨 오세요~

낮에 청명한 하늘도 이쁘겠지만 약간 노을 진 하늘이 너무 이뻤어요. 

가는 길 오는 길 모두 2코스로 다녀와서 왕복 3시간 소요한 등산이었어요. 

반려견을 데리고 방문했는데 지나가는 분들이 모두 강아지를 굉장히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가을 여행으로 정말 추천드리는 여행지예요!

 

2코스 출발지는 이곳 

민둥산등산로입구 : 네이버

 

1코스 출발지는 이곳이에요~ 

민둥산등산객전용주차장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