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여행] 캄파슬로우 캠핑장 반려견 동반 여행(데크 7번)
원주에서 가장 가기 힘든 캠핑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캄파슬로우 캠핑장을 다녀왔어요.
가는 길이 힘든 것도 가격이 비싼 편도 아니지만 예약하기가 무-----척 힘든 캠핑장입니다.
예약은 매월 1일 오전 10시 내달 예약을 네이버 예약으로 접수 받는데 평일이건 주말이건 예약이 10초 컷이에요.
저는 어찌어찌 취소된 날짜를 주워 다녀왔어요!
감성 캠핑장 답게 지도도 아기자기 하지만... 이 지도 꽤나 알아보기 힘들어요.
처음에 가기 전엔 지도보고 구조가 이해가 안 될 정도였는데 다녀와 보니 얼추 알아볼 수 있는 거 같아요.
저희가 예약한 사이트는 데크 7번 사이트로 반려견 동반이 되는 사이트는 데크 1,2,3,7번과 따로 떨어져 있는 두 가족사이트만 가능해요.
데크 7번 사이트의 장점이라면 어느 캠핑 사이트보다 화장실, 개수대 등 시설이 가까워요.
그리고 약간 구석에 위치해 있어 경치도 좋고 예민한 강아지들이랑 가기 좋을 거 같아요.
여름엔 계곡 앞이라 인기도 많다고 하네요.
단점으로는 계곡이 가까워요ㅋㅋ 여름엔 다른 사람들이 계곡 와서 노는 소리도 있을 거고 가을, 겨울은 다른 사이트보다 추운 편이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펜션인 방갈로가 가까운 편이어서 완전히 독립된 사이트는 아니에요.
앞쪽 계곡에 내려가서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캄파슬로우만의 굳즈를 모아 판매하는 곳도 있어요.
그리고 캠핑장답게 매점 물품도 충실히 갖추고 있었어요.
그중 제가 제일 좋았던 시설은 책방!
안 그래도 캠핑 다니면서 틈틈이 책 읽는 걸 좋아해서 가지고 다니는데 여기는 무겁게 가져올 필요 없이
다양한 서적이 준비되어 있는 데다 숙박기간 중엔 빌려가는 것도 가능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자연과 책과 커피ㅠㅠ 힐링하는 데는 최고의 조합이죠.
화장실과 개수대 그리고 샤워장이 있는 건물이에요.
샤워장과 화장실도 정말 깔끔&깨끗해요!
데크 1번 자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렇게 경사져 보이더라고요.
파쇄석이나 두 가족자리도 화잘실, 관리동과 멀어서 왔다 갔다 하는 건 조금 불편해 보이긴 했어요.
저녁은 삼겹살을 구워 먹었어요.
방문했을 때가 3월 초라 아직 밤은 쌀쌀한지라 도요토미 경유난로를 렌탈해 가져갔어요.
난로는 짐이 될 거 같아서 구매하지 않고 렌탈로 빌려봤는데 확실히 렌탈이 편하고 좋더라고요.
추위 많이 타는 강아지를 위해 난로도 틀고 담요도 꽁꽁 둘러줬어요.
그리고 첫날 저녁은 소세지를 야식으로 먹고 따끈한 강아지를 베개 삼아 잠들었어요ㅋㅋㅋ
이날 날씨가 맑지 않아서인지 꽤 비어있는 사이트가 많았어서 인지 엄청 조용해서 편안한 밤을 보냈어요.
아점으로 오일파스타를 만들어 먹고
캠핑장 산책을 길게 다녔어요.
주변에 농장도 운영하시고 주위에 다 농가밖에 없어서 이쁜 풍경에서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산책하기 좋았어요.
2박 예약했지만 다음날 아침 폭우가 예상되어 아쉽지만 캄파슬로우에는 저녁까지만 먹고 철수했어요.
원주에 위치해 있어 정말 차로 20분이면 도착하는 데다
시설도 좋고 참 힐링되는 캠핑장이어서 예약만 잡을 수 있다면 또 가고 싶어요!
위치 및 예약은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
캄파슬로우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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